2012년 캐치미콘서트이후 약 2년만의 콘서트인 만큼 더더욱 기대하게 되었고 공지가 뜬 날부터 어디 한군데에 집중을 못할정도로 떨리게 한 T1ST0RY 콘서트는 내 기대를 떨어뜨리지 않았다.


시작을 알리는 VCR부터 내 취향을 딱 맞춘건지 그냥 동방신기여서인지
지금까지 봤던 vcr중에 최고였다고 생각했다. 이런 말 되게 웃기게 들리겠지만 너무 잘생겨서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 개그가 아니라 진짜로 그래서 나도 당황했지만 지금 다시 그 vcr을 봐도 왜 울었는지 이해가 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럼 소리가 백으로 깔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방신기가 가장 좋아하는 금색 수가 놓인 제복을 입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방신기의 목소리가 계속 울리니까 감동받은건 당연한 것 이다.

그런 의미에서 sm은 빨리 uptown boy 음원을 내놓으시오!

 

 

첫곡은 Catch me
catch me으로 오프닝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아무튼 앞에서 길게 얘기했던 클래식한 금색수가 가득 놓인 제복을 입은 동방신기의 비쥬얼은 이미 내 정신을 가져가버려서 시작부터 제 정신이 아니었다.
홀렸다라고 말하는게 빠를 것 같다.
수정된 안무는 팬들을 더 더 흥분하게 만드는데에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수정된 안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Double trouble
가사가 아주 섹시한 곡인 만큼 안무도 좋았다.락적인 느낌이 가득한 파워풀한 보컬과 터질것같은 비트가 나를 휩쓸고 가버렸다.
창민오빠가 짓는 특유의 그 눈빛과 눈웃음에 나는 죽었다. 윤호오빠의 압도하는 카리스마 또한 이 무대의 중요 포인트. 오빠들은 알고서 그런 표정을 짓는 거겠지? 완전히 수니 죽으라는거다. 이건
동방신기의 잘시함(잘생김+섹시함)이 아주 팡팡 터지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Rising Sun
동방신기하면 빠질 수 없는 곡이라서 역시나 오프닝에 속해있을거라 생각했고 역시나였다.편곡도 꽤 마음에 들었고, 창민오빠의 잔망(눈웃음)은 내 심장을 뚫어버렸다. 동방신기의 파워가 느껴졌던 무대

이때쯤인데 돌출무대 뒤로 무대 장치(led)가 올라오는데 스탠딩이었던 날에는 정말 오빠가 하나도 안보여서 좌절했지만 좌석에서 봤던 날에는 멋지다고 생각했다. 연출부분에서 안타까웠다. 스탠딩에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음번 연출때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토크
창민오빠가 영하로 알고있는데 춥지 않았냐고 걱정해주는데 너무 친절한 멘트여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큰 의미 없는 작은 말에도 크게 감동하는게 나니까 그런게 아니라 진짜 진심이 담겨서 그렇다.
여러나라말로 인사했는데 태국어로 인사할때 윤호오빠가 매우 귀여웠다!


 

그 대신 내가
여댄서들이랑 추는거라 나는 별로 좋지 않았다.
귀여운 동방신기는 좋았지만 여자는 별로다. 그 대신 내가!를 주고 받으며 자신에게 손가락질 하는 동방신기가 귀여웠다. 창민오빠가 능글맞아서 배잡고 웃었지만 여댄서는 앞으로 없으면 좋겠네요!!!!!!

 

 

갈증
배경 영상이 좀 무서웠던게 기억에 남은 무대다.
그녀를 내려줘~ 라는 가사에 맞춘건지 여자가 막 후두둑하고 떨어지는데 그 모습이 조금 무서웠다.
그래도 그림자 실루엣을 이용한 무대라는 점이 재미있었다


 

 

창민 솔로무대 헤븐스데이
섹시한 까만 시스루 드레스 셔츠위에 베스트를 입고 나타난 오빠는 그냥 우리를 죽이러 왔다고 생각된다.
어머 어머 미쳤나봐 어머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춤을 여댄서와 추던 오빠는 천천히 베스트를 벗어 던졌다. 미쳤다;ㅅ; 그냥 그런 생각뿐이었다.
돌출에 나오면서 단추를 하나 둘 푸르면서 특유의 웃음을 짓는데 아주 그냥 우리를 가지고 노는구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비하면 아주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오빠보다 어린주제에 마음속으로 뿌듯해했다.
창민오빠의 댄스는 손끝이 포인트인데 그 점을 잘 살린 안무였다. 특히 팔을 뻗어서 창문을 닦는 제스쳐와 목을 두드리는 안무가 가장 좋았다.
여자 댄서와 약간 수위있는 춤을 춘 부분에선 비명을 지르는 둥 완전히 그 안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상의탈의
설마설마 했지만 진짜였다. 우리오빠가 에잇팩을 우리에게 생눈으로 보게 해준것이다. 나와 같이 간 동생 그리고 옆자리 분과 함께 계속해서 어머! 미쳤나봐 헐 어떡해 헐 창민이가!! 헐! 이라는 소리만 계속 외칠뿐이었다.
오빠는 신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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